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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6 Illy Y3 iperespresso machine 일리 캡슐 머신 (+)

주기적으로 오는 일리 프로모션입니다. 저번 프로모션에서 y5를 주문했으나 배송됐다는 소식이 없어서 며칠 기다리다 문의했더니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y3로만 보낼 줄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취소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프로모션을 해서 X9은 크롬 처리된 알루미늄 바디고 Y5는 플라스틱이어서 소재나 디자인이 X9이 마음에 들어서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 기계의 비교표를 보던 중에 x9는 아랫부분 트레이가 조절이 안된다고 나와서 결국 y3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상세 메뉴얼에는 트레이 조절이 된다고 나와 있어서 주문 수정을 할까해서 통화해보니 조절은 되도 머그는 안 들어갈거라고 해서 그냥 y3를 받았습니다.

주위에 보니 같이 주문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1년이 지나거나 혹은 도중에 기계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았고 (전 2년째 고장 없이 잘 쓰고 있긴 합니다) 워런티가 1년이라 어차피 커피도 사야되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y1.1은 백업용으로 두려고 합니다.

프로모션은 원래 12/1일까지 였는데 12/2까지로 바꾸더니 지금은 12/7일까지 한다고 또 늘렸습니다.






주말에 주문해서 금요일에 받았으니 5일정도 걸렸습니다.

y1.1을 배송 받았을 때는 부피상 윗사진과 같은 박스에 y1.1만 들어있고 다른 박스에 커피는 따로 왔지만 y3는 디자인도 그렇고 부피도 작아서 그런지 같은 상자에 기계와 커피 다 같이 들어서 왔습니다. 무게도 플라스틱이라 훨씬 가볍고 그런데 그만큼 내구성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상자를 열면 다시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위와 같은 구성으로 들어있구요. 종이 반창고 같은 걸로 떨어지지 않게 붙어있는데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그 반창고 떼어내는 데도 부러질까봐 걱정되더라구요. 특히 저 화살표 플라스틱은 그냥 눌러보면 잘 휘어져서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 부분이 다 먹은 캡슐이 모이는 곳인데 아랫부분(화살표)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커핏물이 아래로 내려오게 돼있어서 세척하기엔 더 귀찮아 진거 같습니다. 모인 물을 버리기엔 편할지 몰라도 씻으려면 전체를 다 씻어야되니까요;;;;






y1.1과 비교샷입니다. 확실히 공간은 덜 차지할 거 같습니다. 전 굉장히 컴팩트한 사이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y3 윗부분에도 컵 워머가 있는데 y1.1 경우 바디가 메탈이고 컵 워머(흰색 부분)은 유리라 확실히 따뜻한데 y3인 경우는 플라스틱이라 뜨워져도 별로 안 뜨겁고 쓸모가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가벼워서 그런지 추출시에도 많이 흔들리고 덜그럭하는 느낌입니다.

대신 컵트레이는 확실히 y1.1보다 높이가 크고 삼면이 뚫려있어 머그컵이 잘 들어갑니다. 통화할 때 상담원분이 트레블 머그(텀블러)도 들어갈거라고 했지만 그건 안됩니다;;;;




크기 차이가 크진 않지만 부피가 많이 차이 납니다.



y1.1 경우 비교샷을 보면 물통이 서랍식으로 되어이써서 꺼냈다 넣었다 하기엔 좀 불편하지만 쉽게 꺼내지는데요. y3 경우 뒷 편에 있고 윗부분, 아랫부분 양쪽 다 맞물리게 되어있어서 뺄 때 부술까봐 꺼내다 포기하고 설명서에 어떻게 되어있나 읽어보고 뺐었는데요. 물 채우는 건 그냥 뚜껑만 열고 채우면 돼서 편하긴한데 청소할 때 완전히 뺄 때는 조심해야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통 윗부분에 구멍이 있어서 먼지 들어갈까봐 신경 쓰입니다;;;

물통 크기는 커서 편합니다. y1.1보다 2배정도 큽니다.


아.. 따로 세척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Y1.1처럼 버튼을 누르면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설명서에도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세척하라고 몇 줄로 간단히 나와있어요;;;

패키지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세척제는 0.5리터에 녹이라고 해서 물 탱크에 물을 반만 채워서 세척했습니다. 세척제 설명을 보면 2-3컵 정도 뽑고 15분 뒤에 다시 뽑고 그 뒤론 4-5분 간격으로 탱크가 빌 때까지 하라고 나옵니다. 수동으로 2-3번 누르고 기다렸다 다시 누르고 하는 것으로 그냥 세척제 섞은 물 넣고 커피 뽑듯이 물을 다 빼라는 거지요;;;;
y1.1에 비해 세척시간도 길고 따로 세척 프로세스가 기계에 없어서 귀찮습니다.

게다가 추출구 부분이 튀어나와 있지 않아서 세척하는 동안 사방으로 엄청나게 튑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공짜라서 쓰는거지 돈 주고는 안 살거 같구요. y1.1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확연하게 비교가 됩니다.
일리에서 y3를 공짜 프로모션을 위해 만든건가 싶기도 합니다=_=;;

장점
가벼움
실용적인 디자인(부피 작고 다양한 컵 사용 가능)
큰 물통
(+) 적은 소음

단점
내구성 걱정되는 플라스틱 + 진한 플라스틱향
세척기능 없음
다 쓴 캡슐 받침통에 구멍이 뚫려 씻기 불편
가벼워서 그런건지 추출시 기계가 많이 진동함


공짜 프로모션으로 받아서 커피를 즐기기엔 좋습니다. 

(+) 쓰다보니 Y1.1에 비해 조용하다고 느껴집니다. 예열이 끝난 후 띠리링 하는 것도 없고 예열 시간도 빠른 편이고 추출버튼을 눌려도 조용한 편입니다. 이 점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ㅎ



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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