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에서 이번엔 이르게 프로모션을 했는데요. 그간 나오지 않았던 X7.1모델이 나와서 구매를 했습니다.
각지지 않고 동그란 디자인에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홀더가 있고 스팀 기능도 있습니다.
y1.1, y3, x7.1을 썼더니…
자꾸 비교와 단점이 주로 보이네요=_=
x7.1 경우 일반 에스프레소 스타일 + 캡슐을 합쳐놔서 그런지 일반 머신보다는 편하지만 기존 캡슐머신보다는 불편합니다;;;
- 홀더 때문에 캡슐 버림통이 없고 바로바로 버려줘야합니다. 보통 캡슐 넣는 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가끔 통 비워주고 했었는데 홀더를 돌려서 뺐다 꼽았다 해야되고 캡슐도 바로바로 버려줘야하구요. 게다가 홀더가 생각보다 엄청 무겁습니다.
- 동그란 디자인이 귀여워보일지언정… 다른 머신에 비해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합니다;; y3는 자리를 거의 차지않고 y1.1은 컵 데우는 곳 + 네모난 디자인 때문에 자리는 차지하는 편이지만 x7.1은 정말 동그래서 더 자리를 차지하는거 같습니다. 제일 많이 차지하고 높이도 제일 높습니다;;; 게다가 위에 컵을 올려두기엔 좀 불안하네요
- 세척시에 습식 사우나 온 줄 알았습니다. 사방팔방 뜨거운 물이 가습기처럼 분사됩니다;;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근처에 전자기기도 있고 콘센트도 있어서 조마조마했습니다.
- 양조절이 안됩니다. 보통 추출 버튼이 2개라 적은 양, 많은 양 두가지가 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기도 해서 보통은 적은 양을 추출하고 활동량이 많이 예상되는 날은 많은 양을 마시고 그 때 그 때 다르게 마시는데 x7.1은 조절하려면 수동조절로 버튼을 누르고 있거나 아니면 다시 양조절을 세팅하는 걸 하거나 해야합니다. 있다가 없으니 은근히 불편하네요.
- 디자인상 다른 캡슐 머신은 캡슐 넣는 곳이 기기 위쪽에 위치하고 뚜껑을 위로 열어서 넣는 거라 손 쉬운데요. x7.1은 홀더에 캡슐을 넣고 커피 나오는 부분으로 돌려서 꼽아야하고 위치가 아래쪽이라 쓸 때마다 아래로 구부려서 잘 끼워지는지 보면서 해야돼서 은근히 불편합니다.
크기 비교(Y3, X7.1)를 해보면 정말 차이가 큽니다;;
누를 수 있는 버튼은 3개로 전원 - 추출 - 스팀 큰 버튼 세개입니다.
트레이 부분도 낮아서 좀 높은 컵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좋은 점은
- 세척이 뜨거운 물로 된다. y1.1 세척시 원래 물 온도 그대로 나와서 자체적으로 약간 물을 데워서 세척하고 y3 같은 경우는 아예 세척모드가 없어서 수동으로 추출버튼을 계속 눌려서 세척해야 했구요. x7.1은 세척모드도 있고 세척시에 뜨거운 물로 세척해서 좋긴한데 사방팔방 튀어서 미치겠네요;;
- 스팀 기능이 있다.
스팀기능은….. 일단 찬 우유로 하려면 데움 + 거품까지 내려면 엄청 오래걸리구요.
빨리 하려면 그나마 우유를 데워서 하면 좀 낫긴 한데… 쓰고 나서 세척하고 닦을거 생각하면 한가한 주말에나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진은 찬 우유로 스팀을 한건데 촘촘한 거품은 아니지만 거품이 나긴하지만 마셔보면 우유는 하나도 안 데워져있습니다.
제가 캡슐 머신을 쓰는건 에스프레소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뒷처리 없이 쓰기 위해서인데요.
생각보다 기존 쓰던 캡슐 머신에 비해 뒷처리가 많다고 느껴집니다;;
세척시에 뜨거운 물이 되는 건 좋으나 세척을 2-3달에 한번 하는 거라 그건 제가 데워서 세척해도 되니 크게 장점으로 와닿지 않고 세척 동안 물이 너무 튀어서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귀찮더라도 나는 꼭 거품이 올라가는 커피를 마셔야한다는 분이나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분이 아니면 굳이 이 제품이 좋을까 싶습니다.
일단 편리성에서 너무 떨어지네요.
그리고 제 취향에는 디자인도 별로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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