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드디어 출발합니다. 공항에 나갔고 무사히 나리타에 내려서 룰루랄라 삼성에서 제공하는 무료 충전도 이용합니다.
그냥 꼽아서 충전하면 됩니다.
그리고 시카고에 도착해요. 다행히 이번엔 지겹지 않았어요. 단지 추운게 문제였죠.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심사를 받기위해 줄을 섰습니다. 우와! 사람많다 했죠. 그리고 많아도 금방 끝날 줄 알았고 환승하는데에 두시간 반이면 충분하다는 댓글들을 인터넷에서 본지라 마음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엇? 5시 반인데 줄이 아직 깁니다. 한참 남은 것 같아 직원분을 불러 물어봅니다. 나 6시 반 비행긴데 시간이 충분한 거 같지 않은데 먼저하면 안돼?라고 말이죠. 그리고 직원은 안돼, 그냥 줄 서. 놓치면 다른 비행기 타.라고 해줍니다.
세 명에게 물어봤는데 똑같은 대답이 나왔고 앞 줄에 있던 아줌마가 절 보시더니 급하네, 내 앞에 먼저 가.라고 해줍니다. 그 때부터 앞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가면 안되냐고 물어보면서 줄 앞까지 가서 입국 심사를 받습니다. 이미 시간은 6시 5분, 급하게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으러 미친 듯이 뛰어나갔죠. 다시 미친듯이 짐을 찾고 환승카운터에 가서 짐을 내밀지만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 안된다고 하네요.
겨우 10시 35분 비행기로 바꿔서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데 무심결에 I-20를 봤더니, 앗!! 도장이 없습니다. ㅠ.ㅠ 악!!!!!!! 인터넷에서도 꼭 잊어버리지 말고 도장이 찍혔는지 확인하라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에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미쳐 확인을 못 한거죠.....ㅠ.ㅠ 억억억!! 우왕좌왕하다 다시 국제선 터미널로 가서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사무실에 가서 물어봅니다. 앍앍!! 스탬프를 안 찍어줬어. 그랬더니 거기에선 도장 없어, 못 찍어줘. 거기 벗어났으면 안돼.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들어왔으니까 상관없어.라고 하지요... 어쩔 수 없이 다시 국내선을 타기위해 기다리는 게이트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겨우 찾아 미친듯이 검색결과 도장이 없으면 한국에 들어갔다가 재입국시 문제는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날 잡아서 뉴욕에 있는 federal plaza에 가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인터넷도 더 찾아보고, 학교에도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빨리 도착해서 뻗고 싶습니다.ㅜ_ㅜ 너무 긴 하루였고, 첫날부터 삼단쓰리콤보를 먹어 헤롱헤롱합니다.
그리고 나리타에서는 나리타공항 와이파이가 잡히고, 시카고 오헤어에서는 Admirals_club을 잡으면 인터넷에서 약관 동의 후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보이스톡은 전화는 걸리는데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구글톡은 깨끗하게 통화가 가능하네요.
+ 비행기를 놓치면 분리발권이 아닌 이상은(따로따로 예약) 항공사에서 다음 편을 연결해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 편이 바로 있을 수도 있지만 한참 뒤에 있을 수 있다는게 문제지요;;;
저는 저 날 다음 비행기를 타기위해 8시간을 공항에서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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