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대란일 정도로 아모레퍼시픽에선 브랜드별로 거의 나오는 듯..
아이오페 에어쿠션, 헤라 미스트쿠션, 리리코스 워터쿠션, 라네즈 수딩쿠션...
하지만 머...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곤 거기서 거기겠지요.
리리코스를 택하게 된건 케이스에 큰 영향이...;;;
일단 색상에서는 어차피 저에겐 다 밝을거고.. 라네즈 수딩쿠션 빼고!
라네즈를 선택하려니 케이스가 너무 허접해보여서 결국 제 눈에 제일 좋아보이는 리리코스케이스를 선택합니다.
색상은 2호 워터베이지. 그러나 색상은 23호는 비교도 못할만큼 밝아요.
어머니 피부톤이 21호정도인데 바르고는 너무 밝지 않나 하실 정도예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레브론 포토레디 파운데이션을 좀 섞었습니다.
그냥 스폰지 위에 뿌려주고 스펀지 스며들도록 놔뒀습니다.
스펀지를 빼서 섞으려니 바로 색상이 표현될 거 같지 않아서 스펀지에 바로 뿌렸어요.
일단 섞고나서 발라보면 색상은 좋습니다. 잘 맞아요;;;
커버력은 중정도구요. 계속 덧바르면 위에 사진처럼 모공 및 붉은기 커버가 됩니다.
얇게 바르면 톤보정정도만 되고 모공이나 붉은기는 크게 커버가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파데에 비하면 커버력이 떨어지구요.(특히 양으로 비교했을 때)
결과적으로 퍽퍽 써지는 거죠;;
바르고 나서도 약간의 끈적임이 있지만 땀이 뻘뻘날 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건성의 경우에는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무척 만족하고 쓰셔요.
그런데 지성의 경우에는 아무리 쿨링작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름이라 덧바를 때는 좀 상쾌하지 않아요; 축축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오히려 겨울에 한겨울 기름줄줄 지성외 대부분에게 진가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쿠션류의 최대 장점은 고체파데보다는 발림성이 좋고 뭉치지 않고, 다른 액체파데보다는 손에 묻히지 않고 편리하게 바를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저도 그래서 구입한 거구요.
그 점에서는 무척 마음에 듭니다. 얼른 내용물을 다 쓰고 집에 있는 파데를 넣고 다니고 싶을만큼요. 부디 케이스를 예쁘게 해서 내용물 없이 판매한다면 완전 사랑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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