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욕은 레스토랑 위크입니다. 7/21 - 8/15일까지 하구요. 많은 레스토랑이 참여하므로 평소에 가지 않(못)했던 레스토랑을 저렴하게 (택스, 팁 제외) 점심에 $25, 저녁엔 $38로 3가지 코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http://www.nycgo.com/restaurantweek/ 에서 참여하는 레스토랑 및 제공하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구요. 예약 누르시면 opentable 사이트로 연결되어서 예약 가능합니다. 오픈테이블에는 식당정보가 나오니 미리 드레스코드(이 곳은 비즈니스 캐주얼이었습니다) 같은 걸 알고 가시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레스토랑 위크라 드레스코드에 관대하긴하지만 자리를 구석이나 부엌 바로 앞 같은 곳으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The capital grille은 뉴욕에 몇 군데 있지만 전 크라이슬러 센터(chrysler center) 안에 있는 곳으로 갔구요.

예약자 이름 말하고 나면 테이블로 안내해줍니다. 그리고는 일반 메뉴판을 주는데요. 레스토랑 위크에 프리픽스 먹으러 왔다고 하면 조그만한 프리픽스 메뉴를 줍니다.


레스토랑 윅에서 메뉴 선정의 실패 확률을 낮추려면 미리 옐프나 구글을 검색해서 메뉴가 어떤건지 그림으로 보고 가시는게 낮습니다.











시저샐러드


에피타이버로 시저샐러드(caesar salad) 시켰구요.

친구는 field greens, tomatoes, fresh herbs를 시켰습니다.

샐러드는 괜찮았습니다. 시저샐러드는 무난하게 맛있었구요. 친구가 시킨 에피타이저도 맛있었습니다. 친구는 맛있다고 연발했어요 ㅋㅋㅋㅋ

식전 빵도 나왔는데 정신없이 먹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Field greens, tomatoes, fresh herbs














그리고 앙트레는 Dry aged sirloin with roasted pepper, fresh mozzarella and arugula salad를 먹었습니다.

dry aged는 저장고에서 2-3주정도 저장(숙성)한 고기로 향미가 풍부해지고 더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부드럽긴 엄청 부드럽습니다. 전 미디움 레어를 시켰고 친구는 웰던으로 완전히 바짝 익혀달라고 했는데도 친구가 부드럽다고 미국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 제일 괜찮다고 하더군요. 보통은 미디움(약간 핑크) 정도면 딱 일거에요.


그리고 같이 나온 샐러드도 엄청 맛있습니다. 고기로 인해 자칫 밋밋하거나 느끼함을 잡아주도록 약간 톡 쏘면서 입맛을 돌려줍니다. 게다가 토마토에 무슨 짓을 한건지 씹히는 말린 토마토가 새콤하면서도 달큰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근데 저 브래드 스틱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숙성합니다 (출처 the capital grille 홈페이지)











디저트는 전 Flourless Chocolate espresso cake를 시켰고 친구는 치즈케이크를 시켰습니다.

밀가루가 안 들어서 가서 그런지 엄청 진한데요. 그리고 커피의 쌉쌀함 + 초콜렛의 달콤이 적절하게 어울러져서 맛납니다. 대신 다 먹고 나면 흰 우유가 마시고 싶어져요 ㅋㅋㅋ

미국 디저트 답지않게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하니 맛있습니다.












Cheesecake with fresh seasonal berries


친구가 시킨 치즈케이크인데요. 만약 두가지 디저트 중 하나를 시켜야한다면 치즈케익을 강추합니다.

진득하고 씹히는 질감이 독특합니다. 시중에 나오는 푸딩 같은 느낌의 부드러움보다 진하고 작은 덩어리들이 씹혀서 매우 맛나요!!! 친구랑 둘이서 치즈케이크만 따로 포장해갈까 할 정도였습니다.








The Capital Grille

155 E 42nd St
New York, NY 10017
(212) 953-2000


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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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프로모션을 통해서 캡슐 머신을 구입했습니다. 원래 지금 구입할 시기가 아닌데;;; 프로모션이 좋아서 샀습니다. 커피캔(21개에 1통) 12통을 주문하면 y1.1 머신이 공짜인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원래 보통 커피캔을 사면 기계값을 깎아주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일년에 한번 정도 나오는 프로모션이라길래 구입해버렸습니다. 원두는 디카페인 2개, 나머지는 모노아라비카로 주문했습니다.


예전 캡슐 커피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다양한 원두를 맛보지 못함 + 맛난 로스팅을 먹을 수 없고 정해진 브랜드의 캡슐만을 먹어야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네스프레소의 경우에는 빈 캡슐도 나오고 리필해서 쓸 수 있는 캡슐이 나오지만 일리는 그것도 없고 다른 원두를 맛보려면 집에서 직접 캡슐을 썰어서 재활용 해야된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맛 + 가격에서 일리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뭐.. 프로모션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y1.1은 y1에 비해 터치버튼이고 1시간 후 자동종료 그리고 룽고 추출 버튼이 생겼다는 점이 다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동영상이나 사진만 봤을 때는 엄청 큰 줄 알았는데 아이패드 세로길이 정도의 크기입니다. 자리도 덜 차지하고 깔끔하니 예쁘네요.


처음 봤자마자 석회제거제로 청소를 해야하는가, 물로 청소해도 괜찮은가 고민하다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석회제거제로 청소하라고 했고 석회 제거는 2주에 한 번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생수만 쓸 것이므로 한 두달에 한 번 정도 청소 겸해서 석회제거를 할 생각입니다.


석회제거는 물통에 석회제거제를 녹인 물을 맥스까지 넣고 커피 나오는 입구에 물을 받기위해 대접을 놔둡니다. 머신을 켜자마자 에스프레소와 룽고 버튼 양쪽이 번갈아가면서 불이 들어오면서 웜업(히팅) 중이라고 나오면 에스프레소 추출버튼을 꾸~욱 누르고 에스프레소 버튼에만 불이 들어올 때까지 눌러줍니다. 그리고 확인을 위해 한 번 더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르고 세척을 시작하기 위해 또 한 번 더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르면 세척이 시작됩니다. 에스프레소 버튼은 총 3번을 누릅니다.


그리고 끝나면 띠리링 거리면서 룽고 버튼에만 불이 들어옵니다. 그럼 물통을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서 다시 맹물을 맥스까지 채우고 커피 나오는 입구의 대접도 비우고 다시 물을 받기위해 놔둡니다. 그리고 룽고버튼을 누르면 헹굼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세척, 헹굼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로 되더군요. 그래서 세척, 헹굼이 끝난 후 물통 리필 후 커피 뽑기 전에 커피양도 확인할 겸해서 에스프레소, 룽고 버튼을 캡슐 없이 눌러서 뜨거운 물을 한 번씩 빼줬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추출입니다. 그냥 캡슐 넣고 원하는 버튼 누르면 끝입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면 맛납니다. 그리고 1분 안에 끝납니다. 그 전엔 그라인더로 갈고 물 끓여서 에어로프레스에 넣고 기다렸다가 내리고 설거지하고, 혹은 모카폿에 넣고 불에 올려서 내리고 정리하는 거까지 너무 귀찮았는데 그런 과정이 하나도 없고 그냥 캡슐 넣고 버튼 누르면 끝이라 너무 편합니다.













게다가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라 하루 한 잔 이상 마실 수 없고 진하게 마시지도 못해서 가격대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드시는 분이나 진하게 드시는 분은 캡슐이 편할지라도 비용적인 면에서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캡슐 2개가 에스프레소 머신 샷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기계가 공짜니 저렴하다고 할 수는 있겠네요.



Pros

추출이 간편하고 빠르다.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머신 관리가 쉽다.

손님 접대시 좋다.



Cons

잔 높이 조절은 별로 쓸모가 없다.(집에 있는 컵이 다 안 맞음)

다양한 원두를 맛 볼 수 없다.

결코 저렴하진 않다.

커스텀 캡슐이 나오지 않아 손수 재활용 해야한다.


일단 저한텐 장점이 단점을 상쇄시키므로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다음 과제는 카사프로그램과 캡슐 재활용입니다.



+ 석회제거는 주기적으로 하셔야합니다. 일리 고객센터에 물어봤을 때 2주마다 하라고 했었는데요. 그건 아마 수돗물에 석회가 많은 지역에서 그래야 할거 같구요. 저는 생수(아마도 미네랄 스케일)만 쓰는데 2-3달에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하고나면 맛도 조금 달라지고 추출양도 처음처럼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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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일

운동/다이어트 2014. 7. 12. 04:45

6월부터 시작했으니 다이어트(생활습관을 건강하게)를 시작한지 약 40일이 넘었습니다. 주로 달리기, 걷기, 수영을 하고 그 외에도 다양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처음엔 야외에서 달리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헬스장에서 트레드밀에서 달리고 수영도 함께 했습니다.

밖에서 달릴 때는 그래도 풍경도 있고 하니 덜 지루한데 트레드밀은 좋아하는 노래를 발견해서 그 노래를 듣는게 아니면 시간 싸움이라 지겨움 + 힘들어서 오래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30분정도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이클도 하구요. 매일 하지는 않았구요. 일주일에 4-5회정도 갔고 가기 싫은 주라도 3번은 갔습니다.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자 요즘은 트레드밀도 시간을 좀 늘리고 로잉머신도 하고 하면서 전체적인 시간을 1시간이 조금 안되게 하고 있습니다. 대신 하는동안 심박수를 보면서 강도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설렁설렁하게 하지 않도록 체크했습니다. 현재 상황이 근육도 체지방도 많은 상태이므로 근손실 신경 안쓰고 유산소만 했구요. 아마 좀 더 빠지면 웨이트도 추가해야할 듯합니다.



식이가 중요하다보니 식이도 했습니다. 평소보다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를 낮췄고 다이어트(올바른 생활습관)은 평생이라고 하니 갑작스럽게 식단을 바꿔서 닭가슴살을 먹고 두부를 먹고(두부를 안 좋아합니다) 생채소, 삶은 계란 흰자를 먹는 그런 거보다는 그냥 원래 먹는 음식들에서 양을 줄었고 저녁은 일찍 먹고 과일이나 스무디, 계란(노른자 포함) 등을 먹었습니다. 평소보다는 의식적으로 채소나 과일을 더 챙겨먹으려고 노력했구요.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제는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제한된 칼로리 안이라 양은 적겠지만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니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떡볶이, 쫄면, 라면 등과 같은 고탄수화물, 고나트륨 음식도 먹었고 빵 같은 경우는 디저트 베이커리류는 설탕 허용치가 넘어서기 때문에 주식빵 종류로 이탈리안 브레드(포카치아, 치아바타)를 주로 밥 대신 먹었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편이고 먹기도 편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ㅎㅎㅎ

주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넣어서 파니니처럼 만들어 먹거나 토스트기에 구워서 잼 바르거나 그냥 바삭바삭하게 먹기도 했습니다. 커피는 원래 라떼나 아메리카노만 스위트너 없이 먹었기 때문에 저지방우유로 라떼를 먹거나 그냥 아메리카노로 거의 매일 마셨구요.

고기나 생선은 거의 매일 먹었고 닭가슴살은 안 좋아하니 돼지고기나 쇠고기로 먹었고 보통은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지만 먹고 싶을 땐 삼겹살도 여러 번 먹었습니다. 대신 채소를 많이 곁들여서 먹었고 쌈장 같은 양념 없이 먹었습니다.

원래 짠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어릴 때부터 곰국에 소금을 넣지 않았고 계란후라이에도 소금을 안 넣어 먹었습니다)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사실 평소 나트륨에 대한 생각은 짠걸 먹고나면 목이 자주 마르고 물이 자꾸 당긴다라는 거였는데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나트륨을 많이 먹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컨디션이 달라요. 다이어트 시작하고 나서 운동을 해서 그런지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데요. 보통 커피 마신 날은 10-11시, 커피 안 마신 날은 9시면 졸려서 잡니다. 그러면 아침엔 5시반-6시반에 알람 없이 그냥 일어나게 되는데 보통 눈이 딱 뜨이면서 잘 잤다 푹 잤다라는 느낌으로 일어나는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날은 눈을 뜨기가 힘들고 물 먹은 솜처럼 컨디션이 구립니다. 그렇다보니 자동적으로 나트륨에 신경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칼로리를 넘어선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이런 날이죠

그런데 저런 날들을 제외하고 제가 밤 늦게 술과 저녁 겸 안주를 먹은 날도 있는데요. 술을 마셨으니 칼로리는 엄청나게 넘어섰을텐데 오히려 다음 날 몸무게는 빠졌던 날도 있습니다. 물론 많이 먹을 걸 대비해서 아침 점심은 조금 양을 줄였고 운동은 좀 빡세게 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밖에서 먹을 때도 배가 미어터지도록 먹지 않고 약간의 포만감이 들 때까지만 먹고 하니 스트레스 없고 감량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0일정도가 지난 후 체지방을 재러 갔을 때 트레이너분이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시길래, 지금 어느정도 칼로리로 먹고 체중이 어느정도 빠졌다. 이게 과연 잘 되고 있는건가? 올바른 건가?;; 라고 물었었는데 그 때 그 분이 감량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하셨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오면서 잠을 잘 자는지, 잠이 안 오거나 푹 못 자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물어봤고... 다이어트 시작 후 잠은 더 잘자고 그래서 컨디션은 더 좋고 음식은 먹고 싶은 걸 먹으니 스트레스가 없다고 하니 그럼 괜찮다고 그대로 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대체로 즐겁게 하고 있어서 만족스럽고 꼭 목표만큼 감량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운동에도 재미를 붙여서 9월에 트레일런에 나가고 근처에서 하는 러닝대회에도 나가볼까 합니다.


그런데 쓰고 나니 내용도 뒤죽박죽이고 사진 하나 없이 글만 가득한... 읽기 싫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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