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오는 일리 프로모션입니다. 저번 프로모션에서 y5를 주문했으나 배송됐다는 소식이 없어서 며칠 기다리다 문의했더니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y3로만 보낼 줄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취소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프로모션을 해서 X9은 크롬 처리된 알루미늄 바디고 Y5는 플라스틱이어서 소재나 디자인이 X9이 마음에 들어서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 기계의 비교표를 보던 중에 x9는 아랫부분 트레이가 조절이 안된다고 나와서 결국 y3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상세 메뉴얼에는 트레이 조절이 된다고 나와 있어서 주문 수정을 할까해서 통화해보니 조절은 되도 머그는 안 들어갈거라고 해서 그냥 y3를 받았습니다.

주위에 보니 같이 주문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1년이 지나거나 혹은 도중에 기계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았고 (전 2년째 고장 없이 잘 쓰고 있긴 합니다) 워런티가 1년이라 어차피 커피도 사야되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y1.1은 백업용으로 두려고 합니다.

프로모션은 원래 12/1일까지 였는데 12/2까지로 바꾸더니 지금은 12/7일까지 한다고 또 늘렸습니다.






주말에 주문해서 금요일에 받았으니 5일정도 걸렸습니다.

y1.1을 배송 받았을 때는 부피상 윗사진과 같은 박스에 y1.1만 들어있고 다른 박스에 커피는 따로 왔지만 y3는 디자인도 그렇고 부피도 작아서 그런지 같은 상자에 기계와 커피 다 같이 들어서 왔습니다. 무게도 플라스틱이라 훨씬 가볍고 그런데 그만큼 내구성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상자를 열면 다시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위와 같은 구성으로 들어있구요. 종이 반창고 같은 걸로 떨어지지 않게 붙어있는데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그 반창고 떼어내는 데도 부러질까봐 걱정되더라구요. 특히 저 화살표 플라스틱은 그냥 눌러보면 잘 휘어져서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 부분이 다 먹은 캡슐이 모이는 곳인데 아랫부분(화살표)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커핏물이 아래로 내려오게 돼있어서 세척하기엔 더 귀찮아 진거 같습니다. 모인 물을 버리기엔 편할지 몰라도 씻으려면 전체를 다 씻어야되니까요;;;;






y1.1과 비교샷입니다. 확실히 공간은 덜 차지할 거 같습니다. 전 굉장히 컴팩트한 사이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y3 윗부분에도 컵 워머가 있는데 y1.1 경우 바디가 메탈이고 컵 워머(흰색 부분)은 유리라 확실히 따뜻한데 y3인 경우는 플라스틱이라 뜨워져도 별로 안 뜨겁고 쓸모가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가벼워서 그런지 추출시에도 많이 흔들리고 덜그럭하는 느낌입니다.

대신 컵트레이는 확실히 y1.1보다 높이가 크고 삼면이 뚫려있어 머그컵이 잘 들어갑니다. 통화할 때 상담원분이 트레블 머그(텀블러)도 들어갈거라고 했지만 그건 안됩니다;;;;




크기 차이가 크진 않지만 부피가 많이 차이 납니다.



y1.1 경우 비교샷을 보면 물통이 서랍식으로 되어이써서 꺼냈다 넣었다 하기엔 좀 불편하지만 쉽게 꺼내지는데요. y3 경우 뒷 편에 있고 윗부분, 아랫부분 양쪽 다 맞물리게 되어있어서 뺄 때 부술까봐 꺼내다 포기하고 설명서에 어떻게 되어있나 읽어보고 뺐었는데요. 물 채우는 건 그냥 뚜껑만 열고 채우면 돼서 편하긴한데 청소할 때 완전히 뺄 때는 조심해야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통 윗부분에 구멍이 있어서 먼지 들어갈까봐 신경 쓰입니다;;;

물통 크기는 커서 편합니다. y1.1보다 2배정도 큽니다.


아.. 따로 세척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Y1.1처럼 버튼을 누르면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설명서에도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세척하라고 몇 줄로 간단히 나와있어요;;;

패키지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세척제는 0.5리터에 녹이라고 해서 물 탱크에 물을 반만 채워서 세척했습니다. 세척제 설명을 보면 2-3컵 정도 뽑고 15분 뒤에 다시 뽑고 그 뒤론 4-5분 간격으로 탱크가 빌 때까지 하라고 나옵니다. 수동으로 2-3번 누르고 기다렸다 다시 누르고 하는 것으로 그냥 세척제 섞은 물 넣고 커피 뽑듯이 물을 다 빼라는 거지요;;;;
y1.1에 비해 세척시간도 길고 따로 세척 프로세스가 기계에 없어서 귀찮습니다.

게다가 추출구 부분이 튀어나와 있지 않아서 세척하는 동안 사방으로 엄청나게 튑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공짜라서 쓰는거지 돈 주고는 안 살거 같구요. y1.1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확연하게 비교가 됩니다.
일리에서 y3를 공짜 프로모션을 위해 만든건가 싶기도 합니다=_=;;

장점
가벼움
실용적인 디자인(부피 작고 다양한 컵 사용 가능)
큰 물통
(+) 적은 소음

단점
내구성 걱정되는 플라스틱 + 진한 플라스틱향
세척기능 없음
다 쓴 캡슐 받침통에 구멍이 뚫려 씻기 불편
가벼워서 그런건지 추출시 기계가 많이 진동함


공짜 프로모션으로 받아서 커피를 즐기기엔 좋습니다. 

(+) 쓰다보니 Y1.1에 비해 조용하다고 느껴집니다. 예열이 끝난 후 띠리링 하는 것도 없고 예열 시간도 빠른 편이고 추출버튼을 눌려도 조용한 편입니다. 이 점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ㅎ



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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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틴트를 참 좋아합니다.

일단 입술색이 어둡기도 하고 각질도 엄청나고 물이나 차, 커피도 많이 마시는 편이구요.

그래서 그냥 바르면 묻어나거나(특히 컵에 지저분하게 묻어나는 게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지속력 걱정 없는 틴트류를 아침에 바르고 보통 건조해지니 자주자주 투명한 립밤을 덧바릅니다. 투명하니 거울 안 봐도 되고 그냥 슥슥 문질러 바르는 거지요.


보통 틴트류는 색상이 꽃분홍, 다홍 등의 강렬한 색깔이고 내츄럴하거나 누디한 색은 잘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발색이 잘 될수록 색이 더 인위적이고(동동 뜨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골고루 발색이 안되서 어느 부분은 더 되고 어느 부분은 덜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ㅠㅠ


제가 유일하게 다 쓴 메이크업 제품은 오직 하나로;; 미샤에서 나온 틴트밤인 키써블 스틱 이었는데요. 바르면 색깔도 인위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발려서 매우 좋아했고 발색 조절, 골고루 바르기가 아주 좋아 거의 인생템입니다. 거울 없이도 슥슥 발라도 예쁘게 표현 됐었죠. 그러나 다 쓴 뒤 미국에서 구할려니 너무 비싸서 사재기 할 날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신 색이 다양하지 않아서 제가 바를만한 색은 하나 였습니다.


베네피트에서 나온 제품들도 베네틴트, 포지틴트, 롤리틴트, 차차틴트를 써 봤으나 베네틴트를 제외하고는 좀 어색한 느낌이고 결정적으로 너무 건조하고 구린 붓으로 골고루 바르기가 힘들어서 별로 였었습니다.


그리고는 레블론에서 나온 립버스트 매트 밤 (스틱타입)을 써봤으나 색깔이 너무 인위적인 형광펜 칠한 느낌이고 뚜껑이 약해서 파우치에 넣고 다니니 깨지고 크레파스 넣고 다닌 효과가 나서 버렸습니다ㅠ

그 뒤에 나온 레블론 컬러스테이 모이스춰 스테인은 발색력도 좋고 촉촉하고 지속력도 좋아서 잘 쓰고 있지만 아무래도 양손을 써야하는 제품이고 약간 끈적이는 형태고 발색도 매우 잘돼 거울 보고 발라야한다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품질은 매우 만족스러워 요즘 아주 잘 쓰고 있지요.





코랄 오브 더 스토리(159A), 카페인 픽스(164A), 리코 모브(126)


그러던 차에 드럭스토어에 갔다가 웨트 앤 와일드가 40% 세일한다길래 뭐 살게 있을까 싶어서보니 밤 스테인이 좋아보였습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원래도 2.99불인데 40% 세일하니 1.8불로 초저렴합니다. 물론 웨트 앤 와일드 구매 경험과 가격을 생각했을 때 크게 기대는 안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발색도 골고루 잘되고 지속력이 아주 좋은 것이 아침에 바르면 저녁까지 남아서 클렌징할 떄보면 색이 고대로 묻어나오네요. 그리고 발림성이 아주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코랄 오브 더 스토리, 카페인 픽스, 리코 모브



게다가 세가지(리코 모브, 카페인 픽스, 코랄 오브 더 스토리)를 샀는데 코랄 오브 더 스토리는 조금 튀게 발색되긴 하지만 리코 모브랑 카페인 픽스는 아주 자연스럽고 예쁘게 발색 됩니다!!

데일리로 막 발라도 될 정도로요!!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니 가성비로 따지면 정말 최고입니다.


게다가 레블론 밤 스틱처럼 막 닫는게 아닌 홈이 파져 있어서 딸각하고 닫을 수 있고 투명이라 살 때 색 확인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두개 사려다 세개를 샀습니다 ㅋㅋ


최근 산 제품들인 로레알 섀도우 팔레트, 로레알 립스틱, 립밤 다 실패였는데 그러던 차에 이 제품은 근래에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제일 마음에 듭니다.


웨트 앤 와일드 제품은 대학교 때 틴티드 모이스춰 라이저 한 번 써보고 최근에 립스틱이랑 섀도우 써본게 다인데 그 동안 가격 대비 질은 좋을지 몰라도 재구매 의사가 있었던 제품은 없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재구매 의사가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가성비 따지지 않고 레블론이나 로레알, 메이블린 정도로 좀 더 비쌌더라도 샀을 거 같습니다.


무른 질감이라 나스 립펜슬처럼 발림성이 좋고 발색도 좋고 지속력도 짱 좋습니다. 그리고 각질부각이나 주름에 끼거나 하는 것도 적고요. 그리고 색상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아마 미샤 틴트밤에 이어 다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제품이 아닐까합니다.


장점

긴 지속(틴트효과), 좋은 발색(밤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내츄럴한 색도 잘 발색됨)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색상

입술상태 상관없이 바를 수 있음(각질 부각, 주름 끼임 없음)


단점

막 바르다가 입술 밖으로 나간 걸 모르고 있다가 한참 뒤에 확인하고 지우려니 안 지워집니다 ㅋㅋㅋ



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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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지 동네에서 또 레블론 40% 세일을 한다길래 일단 바르셀로나 나잇을 사왔습니다.

색깔은 자주색? 좀 다운된 핫핑크?입니다. 아아 설명을 못하겠어요;;;








아랫사진보다 이 사진이 실제 색깔에 더 가깝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색상으로 봤을 때 이게 제일 잘 맞을 줄 알았는데… 얼굴톤이 바껴서 그런지 저한텐 칸 크러쉬가 제일 잘 맞네요. 그래도 어디 놀러갈 땐 발랄하게 눈화장 거의 없이 바르기 좋을 듯 합니다.






스톡홀름 시크는 사진보다 좀 더 어둡구요. 칸(깐느) 크러쉬는 거의 비슷하고 바르셀로나 나잇은 윗 사진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발견한 하나는 보통 매트한 립스틱을 바르기 위해서 기초부터 립밤을 발라 입술 상태를 좋게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도 매트한걸 바르는 순간 각질이 우수수 올라와서 지저분하게 보이곤 했었는데요.

이 제품을 발라주고 그 위에 매트한 걸 바로 덧바르면 약간 믹싱되면서 세미 매트하게 잘 표현됩니다.

각질 없구요. 좀 세팅된 다음에 바르면 매트한 립스틱 자체의 색상이 더 잘 표현됩니다.

바를 엄두가 안나서 쳐박아뒀던 매트한 립스틱들을 꺼내게 합니다 ㅋㅋㅋ

특히 누드톤 립스틱들은 촉촉하면 발색이 안됐고 매트하면 각질 땜에 구렸는데 어두운 입술색으로 누드톤을 바르기 힘들었던 저에게 각질 없이  세미 매트하지만 속은 촉촉하게 누드톤을 바를 수 있게 해줍니다.



처음에 올린 자세한 후기입니다. 클릭!(+도 있습니다)


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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